• 드보르자크 – 침묵의 숲(Slient Woods)

    안토닌 드보르자크: 보헤미안 숲에서, Op. 68, 5. 침묵의 숲Antonín Dvořák: From the Bohemian Forest, Op. 68: No. 5 Waldesruhe 오늘 아침을 시작하는 노래. 무슨 노래를 들을까, 재생목록을 뒤적이다 요요 마(Yo-Yo Ma)의 추천 목록에서 재클린 뒤 프레(Jacqueline Du Pre)가 연주한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Silent Woods(침묵의 숲)를 골랐다. 요요 마는 이 곡을 재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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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창식 – 사랑이야

    집에 돌아와 유튜브를 켜니 며칠 전 이 세상을 떠난 김민기 선생의 노래와 다큐멘터리 영상이 이어진다. 스피커 소리는 신경 쓰지 않고 할 일을 하다 가끔은 ‘저 사람도 김민기 선생과 인연이 있었나?‘ 고개를 들고 모니터 화면을 쳐다본다. 사람의 말을 그다지 잘 믿는 편이 아니라서 이내 고개를 돌리고 하던 일에 집중한다.노래가 흐른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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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콥스키 – 사계 Op. 37b-6 6월 ‘뱃노래’

    The Seasons, Op. 37b 6: ‘June: Barcarolle’Pyotr Ilyich Tchaikovsky 우울한가?우울함이 나를 감싸고 있음을 알아차렸을 때 차라리 우울에 나를 몽땅 빠뜨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러면 남는 것은 헤어나오는 것 밖에 없으니.우울은 어느 때부터인가 내게 친구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가끔 우울이라는 ‘존재(존재일 수 있나?)’와 대화를 하기도 한다. 우울과 나란히 앉아 음악을 듣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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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 그리고 무지와 위험 사이

    연일 장맛비로 맑은 하늘을 본 게 언제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가끔 몇 걸음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비가 쏟아질 때도 있지만 대개는 우산만 있으면 걷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되풀이한다. 오히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더위도 견딜 만하다. 한여름에 산길을 걷기는 쉽지 않다. 살갗을 찌르는 듯한 햇볕보다 견디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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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기 선생의 소식을 듣고

    뉴스를 잘 찾아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세상 소식을 남보다 늦게 아는 경우가 많다. 아침 사무실에 나와 차를 마시고 의자 깊숙이 기댄 채 한참 게으름을 떨다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는데 구석 작은 뉴스 알림에 ‘김민기 별세’라는 작은 글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허리를 곧추세우고 마우스를 클릭하자 그의 소식이 화면을 채운다. 다섯 글자를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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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새난슬-클랩함 정션으로 가는 길

    ‘정새난슬’, 특이한 이름. 네 글자 이름 앞 두 글자가 성(姓)이라고 생각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다 가져온다고 생각했는데, 이 이름은 아닌 것 같다. ‘새’라는 성은 생각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눈에 띄고 호기심이 생겼다. 이 사람이 부르는 노래는 어떨까. 그래서 들어봤다. 그런데 노래도 이름만큼이나 눈길이 간다. 앞 사람에게 말하듯 적은 가사는 특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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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올레길, 성산 4.3 희생자를 기억하며···.

    제주 올레길을 걷던 날이다. 여름휴가로 며칠간 떠나온 참이다. 장마가 끝나고 한창 7월 말이었다. 한낮에는 푹푹 찌는 공기와 뜨거운 햇살에 걷는 게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다. 더위를 피해 날이 밝기 시작하는 이른 새벽부터 걷기 시작했다. 며칠 걷자 몸은 걷는 데 익숙해졌지만,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살갗 여기저기 빨갛게 익어 스치기만 해도 쓰라렸다. 하루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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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 가는 덕유산

    덕유산을 떠올리면 늘 커다란 자연의 품이 연상된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는 것처럼 산은 넓고 크고 깊고 높다. 지리산보다 가까우면서도 자주 찾지 못한 것은 무슨 이유일까. 거리는 지리산보다 가까우나 산에 이르는 길은 쉽지 않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편하지 않고, 차를 가져간다고 해도 원점 회귀가 아니라면 돌아오기는 어렵긴 마찬가지다. 다른 국립공원 큰 산을 갈 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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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패산에 올라

    몇 년 만에 사패산에 올랐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줄 알았는데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 오른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날도 요즘처럼 해가 긴 여름이었다.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직원과 같이 퇴근하다 아직 해가 눈부시게 밝은 것을 보고 ‘산에나 갔다 갈까?’ 하는 말로 송추계곡 입구로 향했다.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구두에 양복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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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창연 목사를 추모하며

    나는 중, 고등학교를 고향 집과 외가 이모, 외삼촌 집을 오가며 다녔다. 중학교 2학년 때던가, 어느 날 마을에서는 떨어진 외딴집이던 고향 집에서 가장 가까운 또 다른 외딴집인 교회 사택에 새로 목사님과 가족이 이사를 왔다. 아버지가 얘기를 해주셨다. 학교 가는 버스를 타려면 교회 앞을 지나야 했는데 어느 날 아침 처음 보는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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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에서 만나요

cuonthetrail

Hi. fellow hikers and friends!
I am S. LEE. I’m a hiker and dream of one day spending most of my time on long distance trails. I love to breathe in nature and think about how humans can live in harmony with nature as part of a community of life. Sometimes I talk about music, movies, and books with my friends.
This a my life log, nothing special, but I hope you’ll joi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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