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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우리 등산의 기원
주말이면 산에 즐겨 오르면서도 등산에 관해 제대로 배운 것이 없어 여러 번 마음이 구차해지는 것을 느끼곤 했다. 그러다 몇 해 전 국립등산학교의 교육생 모집 공고를 보고 과목을 보니 참 유익하다 싶어 기쁜 마음으로 신청하고 ‘등산’ 공부를 몇 달간 하였다. 모든 학문이 그렇지만 과정 앞부분에서 등산의 기원을 살피는 시간이 있었다. 18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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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1번 다장조 작품번호 53 ‘발트슈타인’ – 3악장Beethoven: Piano Sonata No. 21 in C Major, Op. 53 “Waldstein” – 3. Rondo. Allegretto moderato – Prestissimo 피아노 소나타 21번은 널리 알려진 대로 베토벤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열어가던 시기 열렬히 후원해준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헌정한 곡이다.어떤 이는 이 곡 주제 선율을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고 해석하지만, 그렇게 직접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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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베토벤 현악 4중주 13번 Bb장조 Op.130, 5악장 <카바티나>Beethoven: String Quartet No.13 op.130 V. Cavatina Adagio molto espressivo 현악 4중주 제13번은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6곡 중 후기로 분류되는 다섯 곡 중 한 곡으로 6개 악장으로 되어 있다. 이 중 다섯 번째 악장 카바티나 Cavatina가 널리 알려져 있다.베토벤의 후기 현악 4중주를 요즘 자주 듣는다. 베토벤이 이 곡을 쓸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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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섬진강 대나무 숲길, 꽃 피운 대나무전남 구례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을 따라 대나무숲과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사성암이 있는 오산 건너편이다.죽순대(맹종죽)가 숲을 만들고 그 사이로 길을 내어 주민과 관광객이 제법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지리산둘레길 소풍 행사 때 이 길을 처음 걸은 후 구례와 지리산을 찾아올 때면 자주 들르는 곳이 되었다.여느 숲길과 달리 대나무 숲길은 하늘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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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정밀아 – 꽃‘정밀아’란 가수의 노래를 처음 접한 것은 앨범 ‘청파소나타’가 발표되고 그해 음반대상을 받았을 때다. 촌스럽다고 느껴지는 제목에 살짝 까칠할 것 같은 옆얼굴의 앨범 사진에 왠지 궁금하기도 하고 쌀쌀함에 상처받을 것 같기도 했다.“잉~? 예상과 다르잖아.”낮게 바닥에 깔리는 첫 곡 ‘서시’를 들으며, 호기심이 커졌다. 이런 목소리로 이렇게 무심하게 노래할 수 있다니. 신기했다.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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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어떤 사람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그 사람을 생각하면 늘 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나?어떤 사람을 생각하면 그때마다 다른 이미지가 떠오르나? 내게 어떤 사람은 생각하면 늘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다음은 다를지라도 늘 같은 이미지로 시작한다. 그 사람의 얼굴일 수도 있고 그 사람과의 어떤 기억일 수도 있다.그러나 어떤 사람은 생각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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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고효경 – Fall in Love이 노래가 이런 가사를 가진 줄 기억하지 못했다.예쁜 교회 동생 효경씨가 쓰고 부르는 노래. 자주 듣는데도 무심결에 듣기만 했다.오늘 가사가 귀에 들려왔다.아, 이런 마음인가. 내 마음에 문을 만들어 그대가 내 안에 들어오기를내 마음에 창을 내어서그대가 내 안을 볼 수 있기를 내 발은 땅에 닿아 있지만내 눈은 당신과 마주하며눈을 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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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최유리 – 잘지내자, 우리
마음을 다 보여줬던 너와는 다르게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뒷걸음질만 쳤다너는 다가오려 했지만분명 언젠가 떠나갈 것이라 생각해도망치기만 했다 같이 구름 걸터앉은 나무 바라보며잔디밭에 누워 한쪽 귀로만 듣던달콤한 노래들이쓰디쓴 아픔이 되어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모른 척 지나가겠지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서툴렀던 난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눈 마주치며 그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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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화엄사 구층암 죽노야생차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구례 화엄사에서 산 위로 난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지붕 낮은 건물 몇 채가 이어진 구층암에 이르게 된다. 구층암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건축에서 창의력이 돋보이는 건물로 유명하다. 집 짓는 재료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모과나무를 지붕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쓴 건물이 있기 때문이다. 모과나무는 곧고 길게 자라지 않는다. 옆으로도 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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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 →: 스테판 모치오 새 앨범. Legends, Myths and Lavender캐나다 출생의 스테판 모치오는 셀린 디온, 마일리 사이러스의 히트곡을 작곡했으며, 히트 드라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사운드트랙 작곡자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작곡자다. 그리고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유명하긴 하지만 자주 접할 기회는 없어 그의 노래를 듣지는 않았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그런데 이번에 새로 발매된 앨범은 지금까지 그의 곡과는 형식과 내용이 다르다. 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