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ques Offenbach: Les larmes de Jacqueline, Op. 76 No. 2
오펜바흐 유작을 발견한 베르너 토마스가 직접 연주한 녹음
첼로: 베르너 토마스-미푸네 Werner Thomas-Mifune
지휘: 한스 슈타들마이어 Hans Stadlmair
오케스트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Münchener Kammerorchester
클래식 음악의 영역에서는 숨겨진 보석이 잠자고 있다가 적절한 때에 발굴되어 새롭게 사람들의 관심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보물 중 하나가 자크 오펜바흐가 작곡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곡, ‘재클린의 눈물(Les larmes de Jacqueline)’이다. 베르너 토마스(Werner Thomas)이 이 노래를 다시 발견하고 열정적인 노력 끝에 잊혔던 노래가 다시 사랑받기까지의 과정은 노래 자체만큼이나 비극적이다.
작곡된 지 한 세기가 지난 후, 독일 첼리스트 베르너 토마스의 노력 덕분에 ‘재클린의 눈물’은 세상의 빛을 다시 받게 되었다. 베르너 토마스는 이 곡의 감동적인 힘과 우아함에 한눈에 매혹되었고 이 곡을 세상에 다시 소개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런데 왜 제목이 ‘재클린의 눈물’일까? 토마스는 이 작품을 세상에 다시 선보이면서 ‘재클린의 눈물’이란 제목을 붙였는데, 이는 그가 깊이 공감하는 한 인물에 대해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의 천재 첼리스트 재클린 뒤 프레(Jacqueline du Pré)는 첼로 연주자로서 독보적인 기교와 감정의 깊이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세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고 청중은 그녀의 연주에 열렬한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한창인 젊은 나이에 온몸이 굳는 다발성 경화증이 발병하여 그녀의 음악과 생명은 비극적으로 세상과 단절되고 잊혀지게 되었다. 베르너 토마스는 클래식 음악계에 끼친 커다란 영향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녀를 기리기 위해 ‘재클린의 눈물’이란 제목으로 그녀에게 헌사를 바쳤다.
‘재클린의 눈물’은 애절한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하모니로 우울함과 그리움의 정수를 담고 있다. 오펜바흐의 뛰어난 오케스트레이션은 감정의 옷감을 짓고 듣는 이들을 깊은 성찰의 길을 이끈다. 원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해 작곡된 이 곡은 솟아오르는 멜로디와 더불어 부드럽고 안으로 파고드는 구절로 악기가 표현할 수 있는 넓은 범위를 보여준다. 시간의 경계를 넘어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이 잊을 수 없는 매력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재클린의 눈물’이 세상에 다시 알려진 후 비평가와 관객으로부터 폭넓은 찬사를 받았다. 음악 애호가들은 이 곡의 심오한 서정성과 깊은 정서적 울림에 찬사를 보냈고 클래식 음악의 변치 않는 힘을 증명하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재클린의 눈물’이란 제목으로 곡이 소개되어 재클린 뒤 프레의 삶과 유산에 관해서도 관심이 촉발되었다. 재클린 뒤 프레가 남긴 음악의 업적이 다시 빛을 받게 되고 그녀의 비극적 인생이 사람들의 마음에 슬픔을 불러일으켰다. 베르너 토마스는 이 곡과 더불어 자신이 존경하는 재클린 뒤 프레가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랐을 것이다.
‘재클린의 눈물’은 사람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내면을 성찰하게 하고, 세상에 지워지지 않는 족적을 남긴 이들의 유산을 기리는 음악의 초월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다.
첼로: 미샤 마이스키 Mischa Maisky
피아노: 다리아 호보라 Daria Hov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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