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이 되었다.
달력을 보고도 깨닫지 못했다. 오늘이 37년 된 그날인 것을.
“6.10민주항쟁”
그해 여름이 있었기에 민주주의를 다시 찾아올 수 있었는데, 이날을 기념하지 않는 것은 부정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지.
기억하는 자는 조용히 숨죽여 기억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자는 큰 소리로 깽판 치는 세상.
37년 전 스무 살 청춘이 거리에서 외치고, 넥타이 맨 아저씨와 장사하는 아주머니가 박수치던 그날이 왜 있어야 했는지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하고 두려워할 자는 두려워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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