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모치오 새 앨범. Legends, Myths and Lavender

캐나다 출생의 스테판 모치오는 셀린 디온, 마일리 사이러스의 히트곡을 작곡했으며, 히트 드라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사운드트랙 작곡자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작곡자다. 그리고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유명하긴 하지만 자주 접할 기회는 없어 그의 노래를 듣지는 않았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발매된 앨범은 지금까지 그의 곡과는 형식과 내용이 다르다. 우선 모두 피아노곡이다. 난 이렇게 한 악기로 연주하는 곡을 꽤 좋아한다. 무언가를 할 때 그냥 틀어놓거나 멍하니 있을 때는 단순한 음악이 좋다. 특히 피아노.
“Legends, Myths and Lavender”. 앨범 제목을 누가 지었을까. 상업적 냄새가 너무 나지 않나. 꽤 멋지긴 하지만.
앨범 재킷도 제목과 아주 잘 어울린다. 어느 숲인지 가보고 싶다. 그곳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속에서 나와 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앨범에 있는 노래들은 귀에 편히 들린다. 어렵거나 거부감 없이 쉬운 멜로디로 마치 오래전부터 알던 것처럼 익숙하고 편하다. 다양하게 변주된 음들이 반복되어 더 그렇다.
올라퍼 아르날즈도 생각나고 비킹구르 올라프손, 소피 허칭스. 누구는 클래식계로 분류하고 누구는 대중음악으로 분류한다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 경계에 그리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내겐 다 익숙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다.
노래 제목들도 노래를 상상하게 한다. 몇몇 제목은 모치오에게 왜 그렇게 짓게 되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예를 들면 Nineteen Years, Something Almost, But Not Quite, If I Didn’t Have You 같은 곡.
이번 스테판 모치오 앨범은 의외였지만 자주 들을 것 같다. 내 플레이리스트에 오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Comm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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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fellow hikers and friends!
I am S. LEE. I’m a hiker and dream of one day spending most of my time on long distance trails. I love to breathe in nature and think about how humans can live in harmony with nature as part of a community of life. Sometimes I talk about music, movies, and books with my friends.
This a my life log, nothing special, but I hope you’ll joi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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